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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의원들, 검찰 항의 방문 "백남기 농민 사건 엄정 수사"

입력 2016-08-17 15:01 수정 2016-08-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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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의원들, 검찰 항의 방문 "백남기 농민 사건 엄정 수사"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같은 당 의원 10명이 17일 백남기 농민사건 수사 촉구를 위해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로 백남기 농민이 쓰러져 의식을 잃고 사경을 헤맨 지 278일째로 가족과 많은 분들의 걱정이 크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는데 제대로 수사를 하고 있는지, 수사할 계획은 있는지 확인을 하고자 대검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수사를 안 하고 있다면 경찰의 과잉대응 여부를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이어 "당시 경찰청장이 임기를 마쳐가고 있다"며 "19일로 예정된 경찰청장 인사청문회에서 이 문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범계 의원도 "살수차 물대포에 맞고 사경을 헤매는 백남기 농민을 두고 어느 누구도 과잉진압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다"며 "검찰은 추상같이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씨는 지난해 11월 1차 민중총궐기 집회 때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의식불명 상태가 됐다.

백씨의 가족과 농민단체 등은 강신명 경찰청장과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경찰 7명을 살인미수 및 경찰관 직무집행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한 국가를 상대로 2억4000여만원 규모의 국가배상청구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냈다.

이날 대검 항의 방문에는 박 수석부대표와 박범계, 기동민, 김영호, 김정우, 박주민, 이재정, 송기헌, 백혜련, 김영진 의원이 함께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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