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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승차권 한 장에 170원…'추억'의 물품들 모였다

입력 2016-04-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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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1980년대와 90년대를 주제로 한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복고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이 시대에 쓰였던 각종 추억의 물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한 장에 170원 하던 낡은 버스 승차권부터 이제는 거의 사라진 성냥갑이 시민들의 눈길을 끕니다.

한 쪽에는 과거 검열받던 시절 극단에서 사용하던 연극 포스터와 대본도 진열됐습니다.

19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사용됐던 물품들이 한 곳에 모였습니다.

서울시가 옛 서울의 모습을 보존하고 추억하기 위해 개최한 전시 행사입니다.

[김현준/배우 : 웃으시며 머리나 안경을 만져보시고 재밌어 하시네요.]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캠페인을 벌여 우표와 장난감, 사진 등 현재까지 시민 소장품 80여만 점을 모았습니다.

물품들은 향후 설립 예정인 시민생활사박물관과 서울공예박물관 등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의류와 음악, 생활 유산 등을 대표하는 시민 수집가 7명도 참가해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최민정/공예 수집가 : 아버님이 우표부터 전통다기라든지 수집하는 걸 좋아하셔서요. 편하게 계속 모아왔던 것들이 연계가 돼서 (하고 있습니다.)]

시는 수집된 물품 중 보존 가치가 높은 것은 '서울특별시 미래 유산'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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