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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물 리스트 인사' 또 체포…수사 전방위 확대

입력 2014-11-2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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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 JTBC는 한국전력에 납품하는 K사의 '선물 리스트' 의혹을 연속 보도해 드리고 있습니다. 한전과 한전 KDN에 이어, 이번엔 국내 원전을 총괄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의 핵심 임원이 K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서복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이 체포한 인물은 한국수력원자력의 핵심 임원인 김모 씨입니다.

납품업체 K사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입니다.

발전소 상황판 등을 납품하게 하면서 편의를 봐줬다는 겁니다.

K사의 로비 의혹 수사에서 한수원 임원이 체포된 건 처음입니다.

한전과 한전 KDN에서 한수원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된 겁니다.

이번에 체포된 김씨 역시 K사의 '선물 리스트'에 등장합니다.

김씨도 1등급 관리 대상으로 분류됐습니다.

1등급으로 분류된 30여 명 중 벌써 7명이 구속되거나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K사의 금품 로비가 전방위로 이뤄진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한전은 물론 관계사 전반에 걸쳐 수사를 확대하는 이유입니다.

특히, 선물 리스트에는 MB정부의 핵심 실세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수사가 번질 수도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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