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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vs 배구' 누가 더 높이 뛰나…'점프의 세계'

입력 2014-01-0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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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의 대표 프로스포츠, 농구와 배구죠. 농구의 덩크슛과 배구의 백어택 모두
엄청난 점프가 필요한데요. 그렇다면 농구와 배구 중에서 어느 종목의 선수들이 더 높이 뛸까요.

유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뛰고 또 뛰고. 지난해 대한민국을 휩쓴 제자리 뛰기 열풍.

크레용팝의 점프 높이는 15cm 정도, 일반인도 평균 30cm 정도 뛰어 오르는데요.

그렇다면 점프가 필수인 배구와 농구 선수들은 얼마나 높이 뛸까요.

블로킹 벽을 피하기 위해 더 높은 타점이 필요한 배구선수의 경우, 제자리 점프 높이는 90cm.

이에 비하면 농구 선수의 점프는 높은 편은 아닌데요.

농구에선 80cm 정도 뛰면 점프가 좋다는 평가를 듣습니다.

농구는 종목 특성상 높게 점프하기 보다는 빨리 점프하는게 더 중요합니다.

[김선형/프로농구 SK : 달리는 운동이다 보니까 앞으로 멀리 날아가면서 뛰는 점프가 필요할 때가 많고 (배구선수의 점프와) 차이점이 있는 것같아요.]

요구하는 점프의 특성이 다르다보니 선수들이 다치는 부위도 차이가 납니다.

농구선수들은,

[김선형/프로농구 SK : 저희가 점프를 뛸 때 밑을 잘 못보니까 상대방 발을 밟고
넘어지기도 하고, 발목쪽을 제일 많이 다치는 것 같고요.]

배구선수들은 높은 점프 탓에 많은 힘을 받는 무릎에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송주호/한국체육과학연구원 박사 : 공중에서 과도한 스매싱 동작을 하고 떨어지기 때문에 양발보다 한발로 착지할 경우가 많죠. 따라서 (무릎에) 부하도 큽니다.]

높이, 그리고 더 빨리 뛰어오르기 위한 농구와 배구 선수들의 몸부림.

팬들의 갈채를 받는 최고의 플레이엔 아름다운 도약이 숨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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