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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관 임명에 1명 희생플라이? 숫자놀음 말아라"

입력 2021-05-13 10:46 수정 2021-05-13 11:09

김기현 "지명 철회, 선택 아닌 임명권자 의무"
국민의힘, 오늘 긴급 의총…'비상대기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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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지명 철회, 선택 아닌 임명권자 의무"
국민의힘, 오늘 긴급 의총…'비상대기령'도

국민의힘이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해줄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오늘(13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평균적 도덕성에도 못 미치는 이들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등 여권 일각에서 나오는 '1명 이상 낙마' 주장을 두고도 "자격 없는 후보자는 모두 지명 철회를 해야지, 1명 낙마냐 아니냐는 숫자 놀음으로 국민들을 속이려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명의 희생 플라이로 적당히 땜질하고 어물쩍 넘어갈 수가 없다"며 "장관 선정은 야구 경기가 아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 처리 방침에도 "야당을 겁박하며 밀어붙이는 여당의 습관성 힘 자랑이 계속된다면, 여론 악화와 정국 경색의 책임은 오롯이 인사권자와 거수기를 자처한 민주당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긴급 비상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의원들에게는 국회 인근에 있어달라는 비상대기령도 내렸습니다.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를 단독으로 열어 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 처리를 강행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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