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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신년사서 '홍콩 안정·일국양제 성공' 강조

입력 2020-01-0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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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의 긴장감이 또 한번 높아지게 될지 오늘(1일) 나올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서 새로운 길이 뭐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에 북한매체에서 전한 김 위원장의 발언들, 전원회의에서 나온 발언들입니다. 신년사를 어떤 형식으로 내놓을지 또 내용이 뭘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충격적인 행동을 언급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화의 여지도 남긴 것으로 볼만한 부분도 있죠?

[기자]

네, 북한은 오늘 아침 A4지 20쪽 분량의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를 관영 매체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주요내용을 중심으로 짚어보면 우선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을 상대로 '충격적인 실제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핵무기 개발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등 그동안 북한이 해온 비핵화 조치를 계속할 이유가 없다는 말도 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끝까지 추구한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앞서 1차 연결 때 전해드린 것처럼 김정은 위원장은 핵 억제력 강화를 언급하면서도 "미국의 입장에 따라 그 억제력은 상향조정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대화 여지를 여전히 남겨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신년사도 어제 저녁에 나왔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이 홍콩 사태에 대한 언급이었죠?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신년사에서 홍콩의 번영과 더불어 일국양제를 거듭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는 시진핑 지도부가 홍콩 문제를 매우 중요시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내년에도 홍콩 사태 진화에 전력을 쏟을 것임을 시사한 것입니다.

또 단결을 통해 험난한 상황을 극복하자고 주문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또 미·중 무역 갈등과 군사 외교 갈등 또한 피하지 않을 것임을 대내외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해 첫날 홍콩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습니다.

홍콩의 대규모 시위를 주도해온 재야단체 연합인 민간인권전선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 빅토리아 공원에서 모인 후 센트럴 차터로드까지 행진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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