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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북 대화궤도 유지' 공감…협상 재개방안 논의

입력 2019-05-08 07:13 수정 2019-05-08 09:14

북 발사체엔 "대화 중단할 만한 중대한 위협 아냐"
'가까운 시일 내 트럼프 방한' 추진 협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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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발사체엔 "대화 중단할 만한 중대한 위협 아냐"
'가까운 시일 내 트럼프 방한' 추진 협의키로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젯밤(7일) 10시부터 35분가량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난 뒤 이뤄졌던 통화 이후 68일 만입니다. 조기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지난 4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서는 비핵화 시계를 거꾸로 돌릴 만한 중대한 위협은 아니라고 보고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대화 동력은 계속 살려가야 한다는 것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에 오는 것에 대해서도 협의를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지원에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5월 8일 수요일 아침&, 조민중 기자가 첫소식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 재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 정상은 어젯밤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과의 대화 유지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 정상은 지난 4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에 관한 의견도 나눴습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이지만 비핵화 대화를 중단할 만한 중대한 위협은 아니라는데 의견이 일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대부분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메시지가 북한을 계속 긍정적 방향으로 이끄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 13시만에 '김정은은 나와의 약속을 깨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통화로 미국의 대화 의지를 확인한 만큼 북·미간 견해차를 좁히기 위해 조기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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