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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실종 신고부터 발견까지 '긴박'…IP 추적 실마리

입력 2019-01-04 07:39 수정 2019-01-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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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재민 전 사무관은 실종 신고 4시간여 만에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서울 시내 곳곳을 살폈고 모텔의 인터넷 IP 주소를 추적해 신 전 사무관을 찾아냈습니다.

실종 신고부터 발견까지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채승기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실종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지 약 20분 뒤 경찰이 주거지인 서울 신림동의 고시원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신 전 사무관은 없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서울시내 경찰서 서장들에게 일제히 신 전 사무관을 찾으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관할서인 관악경찰서 뿐 아니라 인근 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과 강력팀 등이 동원됐습니다.

경찰은 고시원 인근 CCTV는 물론 투신 가능성을 감안해 한강 다리 주변 등을 확인하면서 추적에 나섰습니다.

한때 실종자가 신 전 사무관과 동명이인이라는 인터넷 보도가 나오면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결정적 단서는 오전 11시19분쯤 고려대 커뮤니티에 올라온 신 전 사무관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었습니다.

글쓴이는 "지금 모텔에 있다"면서 "그냥 나라가 좀 더 좋아지길 바랐을 뿐"이었다고 썼습니다.

경찰은 이 글의 인터넷 IP 주소를 추적하고 인근 CCTV를 확인 했습니다.

그리고 12시 40분쯤 서울 봉천동의 한 모텔에서 신 전 사무관을 발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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