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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 팬들마저 기립박수…호날두 '인생 오버헤드킥'

입력 2018-04-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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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대팀의 팬들마저도 기립박수를 치게 만드는 골이 어제(4일)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나왔습니다. 골의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입니다. 선수 자신도, 언론도 감탄에 극찬을 쏟아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문전으로 향하던 호날두가 공이 뒤로 흐르자 방향을 바꿔 몸을 던집니다.

순간, 모두가 얼어붙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수문장이라는 유벤투스 부폰은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유벤투스 홈팬들마저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냈습니다.

호날두는 내 인생에서 다시 볼수 없는 장면이라고 했습니다.

호날두는 1.41m를 뛰어 올라 2.44m인 골대 높이와 비슷한 지점에서 오른발을 갖다댔습니다.

몸을 뉜 채로 공중에서 공을 맞히는 오버헤드 킥.

골대를 등 뒤에 두고 골을 만드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래시퍼드는 "호날두가 농담 같은 일을 해냈다"고 했고, 농구 선수 르브론 제임스 역시 "공평하지 않은 세상"이라고 농담 섞인 찬사를 보냈습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0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고 있는데, 오늘만큼은 많은 골이 중요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버헤드킥 골 하나로 호날두를 설명할 수 있었는데, 2000년대까지 최고 선수였던 레알마드리드 지단 감독은 "질투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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