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CCTV로 사인 훔쳤다?…프로야구 순위 싸움 '치열'

입력 2015-09-03 22:35 수정 2015-09-04 00: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정규시즌 5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합니다. 5위 싸움이 치열하다 보니 어제(2일) 한화와 KIA의 맞대결에선 상대 싸인을 훔쳐봤는지를 놓고 신경전까지 치열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4회 말, 4대2로 앞서던 KIA 김기태 감독이 항의를 시작합니다.

더그아웃에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CCTV 3대 중, 카메라 방향 조정이 가능한 1대로 상대팀 싸인을 훔쳐봤을 가능성을 제기한 겁니다.

결국 두 팀은 합의하에 문제의 모니터를 껐고 한화 김성근 감독도 "전혀 활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여론은 들끓었습니다.

KBO는 문제가 된 CCTV 모니터의 사용을 금지시켰습니다.

[박근찬 팀장/KBO 홍보팀 : 더그아웃에서 전자기기 사용이 원래 금지돼 있습니다. 부정하게 사용될 수 있는 소지가 있기 때문에 한화 구단에 사용하지 않도록 통지했습니다.]

상대 작전을 미리 알고 대처할 수 있어 유혹을 느끼는 싸인 훔치기, 야구에선 오랜 논란거리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선 쌍안경을 동원한 싸인 훔치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눈을 이용해 팀을 돕겠다는데 왜 안 되나요?]
[경기장 안에서라면 그건 부정행위죠.]

이번 싸인 훔치기 논란, 사실 여부는 별개로, 더욱 치열해질 시즌 막판 순위싸움의 예고편이라는 분석입니다.

관련기사

지난해 MVP 서건창, 결승타로 부활…팀 5연승 이끌어 5위 싸움에 홈런 퍼레이드까지…야구팬들 '싱글벙글' 기록원 135m·레이더 159m…박병호 비공식 최장 홈런 제2의 강정호 찾아라!…KBO 다시 본 ML 스카우터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