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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씨앤앰은 하청 근로자의 권리 인정하라"

입력 2014-11-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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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씨앤앰은 하청 근로자의 권리 인정하라"


지난 12일 케이블 방송업체 씨앤앰의 외주업체 근로자 2명이 해고자 109명의 복직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사측은 해고한 조합원을 즉각 복직하고 노동자로서 마땅히 보장해야 할 권리도 인정하라"고 13일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매서운 바람이 부는 겨울 초입에 노숙농성과 고공농성을 해야 하는 이유는 씨앤앰 케이블방송의 심각한 하도급 문제와 대량 해고 때문"이라며 "씨앤앰은 정규직과 외주업체 비정규직의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최소 생활 임금을 보장하는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간접 고용으로 인한 착취로 노동자들은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조를 만들자 사측은 노동자들이 소속된 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비노조원만 선별 고용하겠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또 "지난해 노조는 사측과 임금 인상, 고용 승계 보장 등을 합의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며 "대화는 막히고 해고까지 당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농성을 할 수밖에 없었다.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고공농성에 돌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오전 9시께 씨앤앰 하청업체에서 해고된 강성덕(35)씨와 임정균(38)씨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 20m 높이의 전광판 옥상에 올라 현수막을 걸고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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