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빌 게이츠 '결혼 생활 사랑 없었다' 친구에게 토로"

입력 2021-05-13 10:2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2019년 2월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가 워싱턴 커클랜드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서로를 향해 미소 짓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2019년 2월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가 워싱턴 커클랜드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서로를 향해 미소 짓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빌 게이츠가 아내인 멀린다 게이츠와의 결혼 생활에서 사랑이 없었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12일 미국 뉴욕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빌 게이츠가 이혼 소식을 발표하기 훨씬 전부터 골프를 함께 치는 친구들에게 결혼 생활이 힘들다는 것을 털어놨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게이츠는 골프장에서 가까운 친구들에게 속내를 털어놨다"며 "그는 얼마 전, 결혼 생활에 사랑이 없고 끝난 지 상당히 오래됐으며 별개의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게이츠는 유명한 골프 마니아로 멀린다와의 결혼식도 하와이 매네레 베이 호텔 골프장에서 했습니다.

현재 게이츠는 이혼 발표 뒤 캘리포니아 한 골프장에서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7년 2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의료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2017년 2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의료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또 매체는 "멀린다가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이혼 결심이 쉽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소식통은 매체에 "멀린다가 바티칸으로부터 혼인 무효 선언을 받고 싶어했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WSJ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멀린다는 게이츠가 소아성애자인 제프리 엡스타인과 어울린 사실을 알게 된 뒤 이혼 변호사와 상담했습니다.

이런 내용에 대해 한 소식통은 뉴욕포스트에 "부부의 분열이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게이츠와 엡스타인과의 우정은 멀린다와의 논쟁거리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게이츠와 멀린다 부부는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이혼 소식을 밝혔습니다.

부부는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의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과 노력을 해본 끝에 결혼을 끝내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더 이상 우리 삶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