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사찰 의혹 제기' 김태우 9시간 조사…"조만간 박형철 고발"

입력 2019-01-04 07: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이 어제(3일) 검찰에서 9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김 수사관은 조사를 받고 검찰 청사를 나오면서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박형철 반부패 비서관을 고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다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태우 수사관이 9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서울동부지검을 나옵니다.

[김태우/수사관 : 차후에 더욱 더 조사에 협조해서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김 수사관은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앞서 김 수사관은 '청와대의 감찰 방식에 문제의식을 느껴 폭로에 나섰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김 수사관을 상대로 관련 첩보를 생산한 경위와 윗선의 지시 여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수사관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을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고발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김태우/수사관 : (박형철 비서관 고발장 제출 언제쯤 하실 계획입니까?) 조만간요.]

검찰은 김 수사관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한 후 이인걸 전 특감반장 등에 대한 소환 여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와 별개로 청와대가 김 수사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도 김 수사관을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운영위 뒤 '김태우 수사' 속도…청와대 추가 자료 요청키로 공익신고자냐 비리 혐의자냐…김태우 '신뢰도' 놓고 충돌 '폭로전 정국' 불 댕긴 김태우, 카메라 앞으로…검찰 조사 김태우, '첩보 문건' 들고 출석했다…100여 건 실체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