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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잡스도 쫓겨났다" 비유…정치 세력화 '안갯속'

입력 2015-12-15 08:10 수정 2016-01-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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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의원은 애플에서 물러난 뒤 혁신을 이끈 스티브잡스를 언급했습니다. 안 의원은 앞으로 어떤 새 정치 세력을 만들지 대선과 창당 과정에서 함께 했던 측근들은 일단 합류에 유보적이거나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화종 기자입니다.

[기자]

안 의원은 어제(14일) 팩스로 탈당계를 제출했습니다.

이어 탈당 이후 공식적인 첫 일정으로 지역구의 경로당을 찾았습니다.

경로당 어른들을 찾아 탈당 경위를 설명하는 형식의 자리였습니다.

오늘과 모레엔 부산과 광주를 찾는 일정을 잡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탈당 첫날 안 의원은 스티브 잡스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안철수 의원 :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창업주였는데) 그 당시 존 스컬리 대표한테 쫓겨났습니다. 그다음은 이제 스티브 잡스 노력의 몫인 거죠.]

잡스는 애플에서 물러난 뒤 새로 창업한 영화 애니메이션 회사로 두각을 나타냅니다.

친정에 돌아와선 아이폰 혁신을 이끈 인물입니다.

내년 총선에는 현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자신의 정치 기반을 확고히 하면서 세력을 모으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됩니다.

그럼에도 전·현직 의원들을 규합해 정치 세력화에 성공할지 여부는 안갯속입니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김성식 전 의원, 박선숙 전 의원, 송호창 의원 등 대선과 창당 과정에서 함께했던 '과거 안철수의 사람들'조차도 합류에는 유보적이거나 선을 긋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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