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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체 쏜 북…유엔총회선 "미, 적대정책 거두면 화답"

입력 2021-09-28 20:13 수정 2021-09-2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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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그리고, 20분 뒤에는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이 적대 정책을 거두면, 화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김민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28일) 오전 6시 40분쯤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발사체는 북한 자강도 무평리 부근에서 동쪽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합참은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속도, 고도 등이 기존 북한의 탄도미사일이나 순항미사일과 달라 분석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새로운 형태의 최신 무기를 시험한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 들어 여섯 번째입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5일에는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군사적 행동에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미국도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비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행동은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발사체 발사 20분 후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 연설에 나섰습니다.

김 대사는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거둔다면 언제든지 화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강력한 공격수단도 있지만 이런 수단들을 누굴 겨냥해 쓰고 싶지 않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김 대사의 발언은 발사체 발사와 거의 비슷한 시점에 나와 의도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립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자신들의 발사 실험에 대해 정당성을 주장하고 화해의 제스처도 동시에 보인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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