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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정우성, '비트' 감독과 '아수라'서 재회…의미부여 하지 않는 이유

입력 2016-09-02 08:58 수정 2016-09-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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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김성수 감독과 15년 만에 '아수라'에서 재회했다. 하지만 정우성은 재회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이유가 뭘까.

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아수라(김성수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아수라'는 '비트'·'태양은 없다'·'무사'에 이어 정우성과 김성수 감독이 네 번째 호흡을 함께한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감이 높다. 정우성의 신인시절을 함께하며 오랜 시간 옆에서 지켜본 김성수 감독과의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하지만 정우성은 재회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이날 정우성은 "감독님과 ('무사' 이후) 15년 만에 다시 만났지만 우선 작품에 본질에 충실하고 작품이 잘 나와서 사랑받는 게 중요하지, 15년 만에 만났다는 것에 의미가 부여가 돼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때문에 조심스럽게 작업을 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에 정우성은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드는데 집중, 대부분 대역없이 액션 신을 소화했다. 이날 황정민은 "정우성씨가 특히 많이 다쳤다"며 액션신 후기를 전했다. 정우성은 "어떤 영화는 비행기에도 (배우가) 매달리는 신을 찍는데, 카 신은 직접 해야되지 않겠냐"며 "그리고 감독님이 절대로 촬영장에서 (배우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주지훈은 "감독님이 시무룩한 얼굴로 '대역을 해. 우성인 다치면 안 돼'라고 했다"며 "당연히 CG로 갈 줄 알았는데 우성이 형이 한 쪽 문이 없는 차를 타고 몇 10km속도로 카 신을 찍은 걸 보고 감독님께 '이거 위험하지 않았냐'라고 놀라서 물었다. 감독님이 만족스러운 얼굴로 '좋잖아'라고 하더라"며 부연설명했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정우성은 말기 암 환자인 아내의 치료비를 위해 악덕 시장 황정민(박성배)의 온갖 더러운 뒷일을 처리해 주며 돈을 받아온 비리 형사 한도경으로 한다. 28일 개봉.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사진=김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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