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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전설', 전지현부터 이민호까지 '라인업 완료'[종합]

입력 2016-08-16 11:57 수정 2016-08-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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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최대 기대작 '푸른 바다의 전설' 출연자 라인업이 나왔다.

오는 11월 방송되는 SBS 새 수목극 '푸른 바다의 전설'에는 전지현·이민호·문소리·이희준·신혜선·신원호·성동일·나영희 등이 출연한다.

제목 그대로 '푸른 바다의 전설'이 될 전지현은 극중 서울에 온 인어지만 생활고에 시달리는 심청을 연기한다. 남자주인공인 이민호는 인어에게 빠져드는 냉혈 사기꾼 허준재로 변신한다. 박지은 작가가 작품 구상 초기 단계부터 전지현·이민호 커플을 최고의 조합으로 생각, 두 사람을 염두에 두고 이들에게 맞춤형 캐릭터를 설정했다.

이희준은 사기꾼 조남두를 맡는다. 걸쭉한 사투리를 구사하고 잡기에 능한 인물로 이민호를 사기꾼의 길로 인도한다. 신혜선은 카이스트 연구원 차시아를 연기한다. 이민호의 대학 후배로 예쁘고 똑똑한 여자의 표본이며 논리정연하고 딱 떨어지는 스타일이다. 낮은 자에 대한 배려와 인류를 향한 사랑, 힘 없는 동물에 대한 애정이 넘쳐 보이는 캐릭터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로맨스. 조선시대 설화집, 어우야담에는 실존인물인 협곡 현령 김담령이 어부가 잡은 인어들을 바다로 다시 돌려보내주었다는 이야기가 기록돼 있다.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등의 히트작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주군의 태양' '시티 헌터' '닥터 이방인' 등으로 스타일리쉬한 연출력을 보여준 진혁 감독이 만난다. 높은 완성도와 새로운 신드롬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걸친 한류문화의 위상과 규모를 재편성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질투의 화신' 후속으로 방송은 오는 11월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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