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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패닉', 39.24P↓… 8년6개월만에 최대 낙폭

입력 2016-02-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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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패닉', 39.24P↓… 8년6개월만에 최대 낙폭


코스닥 지수가 12일 기록적인 폭락세가 나타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위기 확산으로 폭락한 지난 2007년 8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9.24포인트(6.06%) 떨어진 608.45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39.24포인트 떨어진 것은 지난 2007년 8월 16일(77.85포인트) 이후 약 8년 6개월만에 최대 낙폭이다.

이날 기록한 코스닥지수 하락률 6.06%는 지난 2011년 9월 26일(8.28%)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36포인트(1.29%) 내린 639.33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낙폭이 커졌다. 정오 직전인 오전 11시 55분 께 8% 넘게 떨어지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서킷브레이커란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갑자기 급락하는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코스닥의 경우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 이상 하락한 상태에서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며, 발동시점부터 20분간 거래가 중지되고 이후 10분간 동시호가 단일가 매매가 이뤄진다.

코스닥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7번째다. 마지막으로 발동됐던 것은 지난 2011년 8월 9일이다. 약 4년 6개월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셈이다.

이날 기록한 코스닥 지수 종가 608.45는 지난해 2월 13일(608.07) 이후 약 1년 만에 최저치다.

이날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바이오주들이 동반 급락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11.66% 급락한 것을 비롯해 메디톡스(-12.75%), 바이로메드(-11.29%), 코미팜(-10.46%), 케어젠(-11.51%), 코오롱생명과학(-11.95%)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거래소는 서킷브레이커 발동 원인에 대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확대로 일본, 미국, 유럽 등 주요증시가 급락했고, 북한 리스크가 재부각됐다"고 설명했다. 또 "기관·외국인 차익매물로 인한 수급 공백, 작년말 이후 코스닥시장 상대적 고평가에 따른 매도 욕구 등도 급락 원인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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