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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성희롱 사건' 변호인…시민운동 거쳐 첫 3선 시장

입력 2020-07-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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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원순 시장은 정치인·행정가가 되기 전에 인권변호사와 시민운동가였습니다. 특히 27년 전 '서울대 성희롱 사건' 피해자 쪽 변호를 맡아 성희롱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법적인 책임을 묻기도 했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1993년 조교가 교수를 고소한 '서울대 성희롱 사건'은 우리나라에서 성희롱을 법정에 올린 첫 소송이었습니다.

당시 6년 만에 원고 승소를 이끈 변호인단에 박 시장도 있었습니다.

1980년대엔 고 조영래 변호사와 함께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의 변호를 맡기도 했습니다.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박 시장은 1995년부터 참여연대 사무처장으로 사법개혁과 소액주주 운동에 앞장섰습니다.

2000년 총선 땐 정치개혁을 위한 낙천·낙선 운동도 벌였습니다.

이후 나눔과 기부운동을 하다 정치에 뛰어든 건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당시 교수와 극적으로 단일화를 한 겁니다.

[박원순/당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2011년 9월) : 우리 시대를 새로운 시대로 바꿔 내는 그런 일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이후 두 차례 재선에 성공하며 최초의 3선 서울시장이 됐고,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거치면서는 중앙정부보다 앞서 대응을 이끌며 대선주자군으로 분류되기도 했습니다.

박 시장은 지자체 중에 성평등위원회를 가장 먼저 설치했고, 성범죄를 막기 위한 여성정책도 폈습니다.

하지만 성추행 의혹으로 고소된 상황에서 삶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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