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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다"는 경찰청장…'드루킹 수사' 축소·부실 논란

입력 2018-05-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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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에 이철성 경찰청장은 송인배 청와대 비서관과 관련해 자신은 몰랐다고 말을 했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봐야할지, 보고가 안된 것인지, 관련 내용을 축소하려 한 것인지,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를 놓고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송인배 청와대 비서관과 관련한 드루킹 김 씨의 진술에 대해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수사팀에서 이 청장에게 보고하지 않았거나, 보고가 됐지만 경찰이 관련 내용을 축소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또 경찰은 지금까지 송 비서관에 대해 조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수사 실무 책임자는 향후에도 송 비서관 조사나 소환 계획에 대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민정수석실 조사에서 송 비서관이 드루킹 김 씨 등과 만났고, 돈을 받았다는 내용이 확인됐지만 앞으로도 사실 관계 확인을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부실 수사'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여전히 송 비서관에 대해 "드루킹으로부터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한 적이 없다"면서도, 드루킹과 송 비서관 관계를 사전에 알았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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