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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불명' 빠진 신생아 사망…경찰, 오늘 부검 착수

입력 2017-12-18 07:18 수정 2017-12-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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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이대 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신생아 4명이 지난 토요일 밤 잇따라 숨졌습니다. 1시간 20분 사이에 발생한 연쇄 사망에 대해 병원 측은 이례적인 일이라고만 말할 뿐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환자실 같은 구역에 있던 4명의 신생아가 왜 갑자기 이렇게 된 것인지, 감염병이나 병원 측의 과실 여부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재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오늘(18일) 오전에는 부검이 실시됩니다.

12월 18일 월요일 아침& 첫소식으로 강희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아기 4명이 숨진 것은 지난 16일 밤이었습니다.

밤 9시 30분쯤 처음 심정지가 발생한 뒤 10시 50분까지 1시간 20분 사이에 4명의 아기가 차례로 숨진 것입니다.

숨진 아기들은 태어난 지 9일부터 최대 6주 된 미숙아들이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8시 30분쯤 숨진 아기들을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서울 분소로 옮겨 부검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부검은 오늘 모두 끝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종 결과가 나오려면 일주일 이상 걸릴 전망입니다.

동시에 사고 당시 병원 측의 의료과실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서울지방청 광역수사대 의료사고 전담팀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시간대별로 치료와 응급조치가 지침대로 시행됐는지, 의료장비·기계의 오작동은 없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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