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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성탄 촛불'…커지는 '조기 탄핵' 목소리

입력 2016-12-2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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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을 비롯한 핵심인물들이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시민들의 촛불집회는, 이번 주말에도 이어집니다. 일요일이 성탄절이어서 콘서트나 각종 사전 행사가 예정돼 있는데요. 대통령 '조기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이번 주말에도 촛불을 밝힙니다.

주최측은 민심을 더 구체적으로 전달하겠다며 '정권 퇴진' 보다 한단계 나아간 '조기 탄핵'을 주장할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에 이어 최순실 씨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 탄핵을 늦추려는 꼼수로 보고 있는 겁니다.

[안진걸 공동대변인/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 박근혜 최순실 일당은 자신들의 잘못을 철저히 부정하고 은폐함으로써 시간을 보내고 헌재에 정치공작, 부당한 신호를 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내일 오후 헌법재판소 앞에서 조기 탄핵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총리 공관까지 세 군데 방향으로 진행되는 행진과 행사는 지난 주말과 똑같습니다.

참가자들이 산타 복장을 하고 행진을 하거나 캐롤 가사를 바꿔 부르는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춘 사전 행사도 열립니다.

박사모 등 친박단체들도 같은 날, 덕수궁 주변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친박단체들은 '야광 태극기'를 들고 'LED 촛불'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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