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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안철수 겨냥…정당정치 복원해야"

입력 2012-07-2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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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21일 "정치권 출신은 안 되고 정치권 밖에 있는 사람만 믿을 수 있다는 생각은 위험하고 잘못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 나선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아래에서부터' 출판기념회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겨냥해 이같이 말한 뒤 "정당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또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집권하면 제2, 제3의 5ㆍ16이 없을 것이라고 어떻게 장담하나"라며 "유신시대의 공포통치가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고 어떻게 장담하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국민을 아래로부터 섬기고 국민에게 힘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친노(친노무현)와 비노(비노무현), 중도와 진보를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와 뮤지컬이 결합된 `북뮤지컬'의 형태로 개최됐다.

특히 유명 뮤지컬인 `오페라의 유령'을 `아래에서부터'의 내용에 맞춰 재구성한 뒤 뮤지컬 형식으로 선보였으며 김 전 지사 본인이 직접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대표 비서실장, 원혜영 천정배 김두관캠프 공동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관계자 등 1천500명이 참석했다

한편 김 전 지사 측이 정동영 상임고문의 지지를 받았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논란이 일었다.

김 전 지사 측은 보도자료에서 이날 행사에 정 상임고문 대신 참석한 그의 친구 정도신씨가 정 상임고문이 `민초의 힘을 상징하는 김 전 지사와 담대한 진보를 위한 실천과 남북화해협력의 비전을 제시해 온 정동영의 꿈이 합쳐져 정권교체를 이루자'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 고문 측은 "정 고문이 김 전 지사를 지지한다는 서신을 보냈다는 발언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서신을 보낸 적이 없다"며 "당원과 국민이 지지한 후보를 사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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