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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요양병원서만 39명 사망…뒤늦게 "현장팀 파견"

입력 2020-12-30 20:49 수정 2020-12-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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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천 요양병원에선 어제(29일) 환자 1명이 또 숨졌습니다. 정부는 현장 대응팀, 그리고 간호사도 더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39명이 숨진 뒤입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80대 여성은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상을 기다리다 최근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숨졌습니다.

이 요양병원에서만 이렇게 39명이나 숨졌습니다.

이 중 27명은 병상이 없어 기다리다 시기를 놓쳤습니다.

아직도 병상을 기다리는 확진자와 의료진이 20명이나 됩니다.

서울 구로구에 있는 요양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190명이 지금까지 확진됐습니다.

6명이 숨졌습니다.

160명은 아직도 병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요양시설에서 병상을 기다리거나 병원으로 옮겨져 숨진 사람이 353명입니다.

이달 하루 평균 12명이 넘습니다.

12월 이전에는 하루 평균 두 명이 안 됐습니다.

6배가 넘습니다.

정부는 뒤늦게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3개의 긴급현장대응팀을 만듭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고령자가 많고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과 시설은 초기에 빠른 개입과 조치가 필요한 만큼 필요한 자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간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4000여 명을 모집했습니다.

규모를 5000명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중환자 간호인력도 200명을 더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중환자간호수당 지급도 추진합니다.

또 코로나 관련으로 오른 수가 인상분이 의료진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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