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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면 직격탄' 애플발 충격…밤사이 뉴욕증시 '흔들'

입력 2019-01-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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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적 전망치를 크게 내린 애플 발 충격이 밤사이 뉴욕증시도 흔들었습니다. 중국시장에서 아이폰 판매가 부진하면서 전망치가 내려간 것인데, 중국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심재우 특파원이 뉴욕증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기자]

애플 주가가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8.5% 떨어지더니, 개장 이후에도 급락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전날 뉴욕증시가 폐장한 직후 지난 3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8조원 정도 낮춰 잡아 발표하면서 급락세는 시작됐습니다.

중화권에서의 수요 둔화에 직격탄을 맞고 지난 3개월간의 매출액 전망을 대폭 낮춘 것입니다.

특히 홀리데이 시즌으로 불리는 연말 분기에 애플이 실적 목표를 채우지 못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아이폰 신제품의 비싼 가격에 민감해진 중화권 소비자가 이를 외면했고, 미중 무역갈등으로 중국인들의 불매운동이 본격화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좀전에 마감된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추가로 10% 정도 빠지면서 14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8월 주당 220달러를 훌쩍 넘기면서 미국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던 면모에서 한참 멀어졌습니다. 

[데이비드 리델/리델리서치 그룹 대표 : 정부가 진행중인 무역협상으로 인해 모두가 힘들어합니다. 애플과 GM 등이 겪기 시작한 고통을 모두가 경험할 수 있습니다.]

새해 첫 거래일인 전날 소폭 상승하면서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인 뉴욕증시도 대장주인 애플주가가 급락하면서 덩달아 내려앉았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에 비해 600P 이상 빠진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 모두 2% 이상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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