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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허위신고' 곤 닛산차 회장 체포…프랑스 "예의주시"

입력 2018-11-20 21:05 수정 2018-11-21 14:33

"르노-닛산 경영 통합 놓고 임원들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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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 경영 통합 놓고 임원들과 갈등"

[앵커]

경영악화에 시달리던 일본 닛산 자동차를 살려낸 것으로 평가받는 카를로스 곤 회장이 일본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5년동안 1000억 원에 달하는 보수의 절반만 신고한 혐의입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밝힌 곤 회장의 혐의는 유가증권보고서 허위기재입니다.

2011년부터 5년 동안 약 1000억 원을 보수로 받았지만 실제로는 500억 원만 적었다는 것입니다.

닛산자동차 측은 기자회견을 열어 사적인 목적으로 투자금을 썼고 개인 목적으로 회사 경비를 사용한 혐의도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내부 제보로 사내 조사를 벌였고 검찰 조사에도 적극 협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이카와 히로토/닛산자동차 CEO : (곤 회장을) 해임할 수 있을 만큼 심각한 일이라고 전문가로부터 들었습니다.]

곤 회장과 일본인 임원 사이의 갈등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곤 회장이 제휴사인 르노의 대주주인 프랑스 정부 뜻에 따라 르노와 닛산의 완전한 경영 통합을 추진하면서 일본인 임원들과 갈등을 빚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는 불편한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주주로서 닛산과의 동맹, 그리고 (르노) 그룹의 안정에 대해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곤 회장의 체포로 닛산 주가는 5.45% 떨어졌고, 르노의 주가는 한때 15% 급락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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