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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급식비리 논란…미리 빼놓은 식재료 어디로?

입력 2015-10-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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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충암고 관계자들은 식자재를 빼돌리는 식으로 무려 4억원을 횡령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이 바로 식자재를 빼돌리는 장면입니다.

사진을 촬영한 전 충암고 관계자는 매일 쌀 20포대를 시키면 이 가운데 14포대만 사용하는 등 식재료의 30% 정도를 실제 급식엔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리 빼놓은 식재료들은 매일 아침 오는 '과장'이라고 불리는 사람의 화물차에 실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급식의 질은 어땠을까요? 충암고 졸업생의 말을 들어보시죠.

[충암고 졸업생 (뉴스룸 인터뷰) : 급식은 쉽게 말해서 튀김류가 나왔을 때 검은 튀김이 나올 정도로 안 좋은 기름을 쓰는 것 같았고요. 항상 똑같은 반찬이 일주일에 두세 번은 나올 정도로 그렇게 제가 보기에는 음식을 돌려쓰는 것 같은 그런 급식이었습니다.]

이제 충암고 학생들은 스스로 전단지까지 만들어가며 학교를 비판하기 시작했습니다.

충암고 측은 이런 파문에 대해 식용유 재탕은 했지만 삼탕은 하지 않았다, 횡령이라는 건 있을 수도 없다며 서울시교육청을 고소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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