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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첫 캐치볼 이후 어깨 통증 재발…LA서 정밀검사

입력 2015-03-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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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어깨 주사 치료를 받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이 첫 캐치볼을 한 이후 통증이 재발해 정규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저스 스프링 캠프지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훈련하던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첫 캐치볼을 한 이후 어깨 통증이 도져 로스앤젤레스로 이동, 주치의 닐 엘라트리체를 만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이 왼 어깨에 코티손 주사(cortisone injection)를 맞은 이후 4일 만에 캐치볼을 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캐치볼을 했다는 소식만 전해졌고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도 별다른 문제를 느끼지 않았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주사 치료를 받은 직후부터는 어깨가 완전히 괜찮다고 느끼는 것 같다. 주사 치료가 곧바로 류현진의 어깨를 안정시켰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트레이너와 이야기를 나눈 후에 상황이 달라졌다.

LA 타임스와 CBS 스포츠 등 외신들은 류현진이 이날 캐치볼을 한 이후 왼 어깨에 또다시 통증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다저스 구단은 어깨에 다시 통증을 느낀 류현진을 로스앤젤레스로 보내 팀 주치의와 상담을 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매팅리 감독은 "트레이너와 이야기를 나누는 류현진의 표정을 봤다. 평소의 류현진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바로 다음날인 19일 왼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다.

주사 치료를 받고 3일을 쉰 류현진은 예정대로 23일 캐치볼을 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어깨 통증이 없었다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야 할 날이었다.

캐치볼을 하고 통증이 없다면 류현진은 서서히 거리를 늘려 어깨를 단련시킨 후 불펜투구를 하며 실전 등판 여부를 가늠할 것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이 통증을 느끼면서 훈련은 중단됐다. 류현진은 정밀검사를 받게 된다.

훈련을 중단한 류현진은 개막전부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 어려울 전망이다. 부상자명단(DL)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이다.

통증이 재발해 복귀 시점을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등판을 준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경기 일정상 4월 중순까지 4명의 선발투수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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