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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 위험성 확인?…중국서 8살 어린이 폐암 판정

입력 2013-11-06 08:34 수정 2013-11-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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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스모그 현상의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을 만한 사례가 나왔습니다. 장기간 먼지를 마신 8살 어린이가 최근 폐암 판정을 받았는데요, 베이징의 폐암 환자 수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정용환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중국 동부 장쑤성에서 최근 8살 여자 아이가 폐암 판정을 받았다고 반관영 매체인 중국신문사가 보도했습니다.

[펑동지에/장쑤성 종양병원 의사 : 집이 도로 주변에 있어 장기간 먼지를 들이마신 것이 폐암으로 발전한 듯합니다.]

오염된 대기 속 2.5㎛ 이하의 초미세먼지가 폐암의 원인이라는 겁니다.

초미세먼지는 공기 중의 수분 및 매연과 결합해 독성 스모그를 일으킵니다.

중국에선 2011년과 2012년에 스모그가 발생한 날이 안개 낀 날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결과 베이징의 경우 폐암 환자 수가 2001년 이후 10년간 56%나 증가했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4일 "스모그가 호흡기와 심장 계통 질병을 악화시켜 사망률을 높이고, 생식능력과 면역체계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스모그의 위험성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판자화/중국사회과학원 도시환경연구소장 : 재생 가능하고 친환경적이며 자원절약형 도시화가 이뤄져야 합니다.]

중국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뒷북치기라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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