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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석, '증거 인멸' 묵묵부답…이영호 오늘 소환

입력 2012-03-3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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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편안한 밤 보내셨습니까? 3월 30일 금요일 JTBC 아침뉴스입니다. 첫 소식입니다.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하나인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이 어제(29일) 15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에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이영호 전 청와대 비서관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민간인 불법 사찰 자료의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종석 전 행정관이 어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1시쯤 귀가했습니다.

최 행정관은 증거인멸 지시한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최종석/전 청와대 행정관 : 계속 묵비권을 행사 하셨나요?]

[변호인 : 오전에 말씀드린 대로 아는 것은 안다, 모르는 부분은….]

최 행정관은 2010년 7월 검찰의 총리실 압수수색을 이틀 앞두고 장진수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 등에게 컴퓨터 하드 디스크를 파괴하라고 지시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또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도 소환해 12시간 이상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지원관을 상대로 증거 인멸과 관련해 청와대 등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 지를 캐물었습니다.

2010년 9월 구속됐던 이 전 비서관의 가족들에게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금일봉을 전달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전 비서관도 이 같은 검찰의 추궁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이영호 전 청와대 비서관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 전 비서관은 자신이 최 전 행정관에게 자료 삭제를 지시했다며 자신이 이번 사건의 몸통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장석명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이동걸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의 소환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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