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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기록은 막아라"…한화, 18연패 최다 연패 타이

입력 2020-06-1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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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최다 연패와 같은 기록이죠. 18번 연속 지고 있는 한화와 두산의 경기가 대전에서 진행 중입니다. 현재 3회말 한화가 3대4로 뒤지고 있는데요.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한화 팬들은 밖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는 어제(12일) 두산에 또 지면서 18연패가 됐습니다.

한국프로야구 최다 연패인 삼미 슈퍼스타즈와 같은 기록입니다.

오늘도 지면 이 기록을 35년 만에 갈아치웁니다.

경기장에 올 수 없는 팬들은 편지로 마음을 대신했습니다.

[임민지/한화 이글스 팬 : 연패를 이어가고 있는데 끊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안타깝기도 하고 늘 마음 졸이면서 TV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훈련장 분위기는 무거웠습니다.

터지지 않는 타선 때문인지 번트 훈련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최원호/한화이글스 감독대행 : 던질 수 있는 투수들을 총동원해서 한 템포 빠른 교체를 가져가면서 최소 실점으로 끌고 나가려고 합니다.]

한화는 2군에서 뛰던 한승주 선수가 프로 첫 마운드를 밟았습니다.

1회 초부터 연속 3타자에게 볼넷과 안타를 내줬습니다.

2점을 먼저 뺏겼지만 1회 말 김태균의 시즌 첫 투런 홈런이 터지며 동점이 됐습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의 변화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2회 초 박건우가 어제에 이어 또 홈런을 치면서 경기는 3대 2가 됐습니다.

이후 비가 많이 내리면서 경기는 멈추기도 했습니다.

연패를 끊어주길 바라는 팬들은 경기장이 보이는 산 전망대에서 응원 깃발을 흔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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