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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홍콩 특별지위 박탈" 압박…중 "상응 조치" 반격

입력 2020-05-25 20:48 수정 2020-05-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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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나라 상황도 몇 가지 보겠습니다. 코로나19에서 홍콩 보안법으로 옮겨붙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대만 차이잉원 총통도 가세했고 중국 언론은 홍콩 시위대의 폭력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홍콩 보안법 추진이 홍콩을 장악하려는 시도라며 연일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홍콩의 특별 무역 지위도 박탈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만약 중국 공산당이 국가보안법을 통과시키겠다고 주장한다면 모든 것들이 잠재적으로 박탈될 수 있습니다.]

대만 차이잉원 총통도 "홍콩인과 함께 서 있겠다"며 공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중국의 반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이 (홍콩에서) 중국의 이익을 훼손한다면 중국도 반드시 상응하는 조치로 반격할 것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제기한 코로나19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 기원설도 공개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왕옌이/우한바이러스연구소장 : 그 주장은 완벽한 거짓말입니다. 저희 연구소는 지난해 12월 30일 처음으로 무명의 임상 샘플을 받았습니다.]

홍콩 내부는 들끓고 있습니다. 

민주화 시위 주역인 조슈아 웡은 "보안법이 홍콩 자치의 관뚜껑에 못을 박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홍콩법률가협회는 어제(24일) 70대 변호사가 시위대에 폭행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때맞춰 중국 언론들은 시위대의 폭력 문제를 집중 보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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