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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총장 표창장' 공방…"위조라면 배우자 법적책임"

입력 2019-09-06 20:15 수정 2019-09-0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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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부터는 여야가 맞부딪혔던 쟁점을 하나하나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조 후보자의 딸이 받았다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 의혹입니다. 야당은 이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주장했지만 조 후보자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만약 "배우자가 위조를 했다면 법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먼저,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내내 도마에 오른 것은 딸 조모 씨가 받았다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입니다.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 : 저는 이 딸의 동양대학교에서의 총장 표창장이 위조됐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은 즉각 사실 관계를 확인하라며 맞섰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 동양대 총장 명의로 일련번호 다른 표창이 수십장이 나갔어요.]

조씨의 경우처럼 일련번호가 다른 총장 명의의 상이 여러 건 있다는 것입니다.

[정점식/자유한국당 의원 : 김주식 교수님께서는…영어영재교육센터의 직원이 직접 상을 받아왔다고 하는데 '내가 운영하는 센터에서 나도 모르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봉사 표창장 발급주체는 지금 말씀하신 영재교육원이 아니고 어학교육원입니다. 전혀 지금 다른 기관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조 후보자는 위조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가 법적인 책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제 처가 그걸(위조) 했다고 하면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하고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고 생각합니다.]

표창장 논란은 조 후보자와 최성해 동양대 총장 간 통화 사실에 대한 진실공방으로 확산됐습니다.

조 후보자가 지난 4일 최 총장과 통화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부인이 통화하다 한번 넘겨받아 짧게 통화했다"며 "조사를 해서 사실관계를 밝혀달라"고만 말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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