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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햄버거 대신 대구조림…오찬까지 '협상 연장전'

입력 2018-06-12 21:00 수정 2018-06-1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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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햄버거를 먹으며 대화하고 싶다'고 여러 차례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햄버거를 얘기한 것은 김 위원장을 만나면서 돈 쓸 이유가 없다는 취지였는데, 오늘(12일) 실제 오찬 메뉴는 달랐습니다. 이번 오찬에는 햄버거가 아닌, 전통 한국요리인 '오이선'과 '대구조림'이 포함된 퓨전 코스요리가 나왔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오찬장에 들어섭니다.

테이블에는 꽃 장식과 전채요리가 준비돼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다소 긴장한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식사를 제안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자리에 앉읍시다.]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취재진을 보며 농담을 던집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멋지고, 잘생기고, 날씬하고, 완벽하게 나오도록 찍어주세요.]

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후 12시 30분부터 오찬을 가졌습니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양측 확대회담 배석자들도 함께했습니다.

사실상 식사자리가 협상의 연장전이 아니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선을 치를 때부터 이런 구상을 밝혀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2016년 6월 15일) : 그(김정은)가 미국에 온다면 만나겠습니다. 회의 테이블에 앉아 햄버거를 먹으며 대화를 할 것입니다.]

독재자를 만나면서 미국 국민들 세금 낭비하지 않겠다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협상 테이블에 햄버거가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이날 테이블에는 양식과 한식, 중식으로 구성된 코스요리가 올라왔습니다.

특히 한국 전통음식 '오이선'과, 간장 소스를 이용한 '대구조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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