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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경상도 동메달"…당직 배제에 지역의원 '발끈'

입력 2015-07-15 15:14 수정 2015-07-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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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은 이른바 유승민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 당직 개편까지 단행했는데요. 또 갈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엔 "영남권 의원은 동메달"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 당직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 대구·경북 출신 의원들이 항의하면서 김무성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를 향해 불만을 터뜨린 것은 경북 포항 출신의 4선 이병석 의원입니다.

[이병석/새누리당 의원 : 대구·경북 버리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이번 새누리당의 당직 개편에서 영남권을 배제하겠다고 한 김무성 대표의 발언이 경북 도민을 무시했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이 의원은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병석/새누리당 의원 : (대구·경북에선) 20대 총선 새누리당 심판론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당 대표로서) 공식적으로 해명하고 사과해주십시오.]

김무성 대표는 수습에 나섰습니다.

"내년 총선 때 반드시 과반 의석을 얻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구의 중진 의원은 "주요 당직에 영남권을 제외한 것에 대해 지역 의원들의 속이 들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정국을 서둘러 수습하기 위해 출범한 신임 지도부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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