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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숫자도 동등하게…역사의 순간 '나란히 취재'

입력 2018-06-1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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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회담 취재에는 북한과 미국, 두 나라 언론들이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심지어 취재하는 기자들의 숫자도 같았습니다. 이런 열띤 취재 현장은 두 나라에 그대로 전파됐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하고는 회담장으로 들어갑니다.

두 정상에게 카메라 기자 4명이 따라 붙습니다.

북한 기자가 둘, 미국 기자도 둘입니다.

정상들이 긴장되는 첫 악수를 할 때부터 북한과 미국 언론은 같은 곳에 나란히 섰습니다.

두 나라를 대표해 이번 회담을 취재한 기자 수는 7대 7, 똑같습니다.

북한과 미국이 동등한 관계임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북한 기자들은 따로 취재 대상이 될 정도로 관심도 폭발적이었습니다.

회담이 시작되던 때 미국은 동부 시간으로 밤 9시, 그러니까 프라임 타임이었습니다.

미국 방송사들은 모든 과정을 생중계하며 채널 전쟁을 벌였습니다.

NBC방송은 레스터 홀트, ABC는 조지 스테퍼노펄러스, CNN은 앤더슨 쿠퍼, 폭스뉴스는 숀 해니티 등 간판 앵커들이 현지를 지켰습니다.

북한도 이례적으로 신속히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조선중앙TV는 이미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시내 투어를 자세히 전했습니다.

그동안의 북한 보도 관행을 감안할 때, 평양 시민들도 곧 역사적인 회담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제공 : NBC·ABC·폭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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