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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막영애15', 시청률 제자리걸음..스타파워 부재 탓?

입력 2016-11-02 09:04 수정 2016-11-0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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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게 시작된 tvN 월화극 '막돼먹은 영애씨15'가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막돼먹은 영애씨15'는 전국 유료 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2.63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2.532%)보다 0.1%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전작 '혼술남녀'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성적이다. '혼술남녀'는 1회 2.922%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2회 3.187%로 3%대 시청률로 올라선 바 있다. 이후 마지막 회에선 5.020%로 결국 5% 돌파를 달성한 바 있다.

전작의 인기에 비하면 '막돼먹은 영애씨15'은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청률 뿐 아니다. 화제성 면에서도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부진은 스타 파워 부재로 초반 시선 끌기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현숙을 비롯해 이른바 한류 스타가 한 명도 출연하지 않는다. 이준기-아이유, 수애-김영광, 최지우-주진모 등 쟁쟁한 스타들이 출연 중인 지상파 월화극과 비교하면 '막돼먹은 영애씨15'는 소박한 라인업이다.

그간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를 봐 왔던 마니아가 아니라면 중간 유입이 어려운 점도 시청률 상승의 걸림돌이다. 김현숙(이영애)와 이승준(이승준)의 비밀연애, '시간돌아이' 라미란(라미란)의 변화 등 팬들만 공감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가 여럿이기 때문이다.

'막돼먹은 영애씨15'의 성패를 속단하기엔 이르다.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의 명성을 지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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