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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불가" 나경원 전대 출마 시사…요동치는 당권 구도

입력 2016-07-07 20:53 수정 2016-07-1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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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의 다음 당대표가 되겠다는 사람들이 물경 10명쯤 됩니다. 서청원 의원 쪽에서 출마 가능성을 비치자, "그 사람만은 안 된다"며 나선 사람이 나경원 의원이고, KBS 보도 개입 논란의 주인공인 이정현 의원도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진박, 친박, 범박, 비박까지 살펴볼까요?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 나경원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나 의원은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총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서청원 의원은 (출마하면) 절대 안 된다"며 "서 의원이 출마하면 어떤 식으로든 관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친박계 내부의 '서청원 추대론'에 맞서 비박계 대항마로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청원 의원 측은 "주변에서 출마요청이 계속돼 난감해하고 있고, 고민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당초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던 것과 비교하면 분명한 기류 변화가 감지됩니다.

이런 가운데 KBS 보도 개입 논란의 당사자인 친박계 이정현 의원이 커지는 비판 여론 속에 출마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미 출마를 선언했거나 저울질 중인 친박계 이주영, 홍문종, 한선교, 원유철 의원과 비박계 김용태, 정병국 의원까지 포함하면 후보군은 최대 10명 가까이 됩니다.

후보를 추려내는 컷오프 도입 여부와 후보 간 단일화가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 안팎에선 결국 이를 통해 친박 대 비박 간 맞대결 양상으로 좁혀질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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