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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민간 유인선, 발사 19시간 만에 우주정거장 도킹 성공

입력 2020-06-0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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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게는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었던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 소식 가장 크게는 민간인 우주 탐사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하는데도 성공했습니다. 길게는 넉 달까지 이곳에 머물다 돌아오게 되는데 모든 임무가 성공한다면 이제 다음은 민간인이 우주에 가는 겁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3, 2, 1, 0]

길이 70m, 무게 540t이 넘는 거대한 로켓이 불길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미국 동부시간 5월 30일 오후 3시 22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미국의 첫 민간 우주선 '크루 드래건'입니다.

19시간 가량 우주로 날아간 크루 드래건은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무사히 도킹했습니다.

도킹 과정은 자동으로 진행됐습니다.

우주 비행사들은 지구 위 400㎞ 상공의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짧게는 1달, 길게는 4달을 머무르면서 연구 활동을 진행합니다.

아직 얼마나 오래 머무를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의 유인 우주선이 ISS에 도킹한 건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발사 장면을 현장에서 지켜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번 발사는 앞으로 다가올 많은 일들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스페이스X는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내년 안에 민간인도 우주에 갈 수 있는 '우주 관광'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화성에 사람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스페이스X의 설립자, 일론 머스크의 꿈이 첫 발을 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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