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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환자 이송…국내 첫 '생활치료센터' 벌써 다 찼다

입력 2020-03-03 20:11 수정 2020-03-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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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상이 가벼운 환자를 위해 마련한 대구의 첫 생활치료센터는 이제 자리가 다 찼습니다. 환자를 태운 구급차가 한밤중에도 끊임없이 오가는 모습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곧 이런 센터가 6곳이 더 운영되지만, 병상이 부족한 걸 해결하려면 갈 길이 멉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사이렌을 켠 구급차들이 쉴 새 없이 들어옵니다.

건물 입구에서 의료진을 기다립니다.

국내 1호 '생활치료센터'인 대구 중앙교육연수원에 도착한 환자들입니다.

환자가 내리면 방역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치료물품을 옮깁니다.

1인당 1실로 배정된 방마다 하나둘씩 불이 켜집니다.

어제(2일)까지 모두 138명의 환자가 이곳에 입소했습니다.

나머지 22명도 오늘 중으로 입소를 마칠 예정입니다.

대구시는 경북 경주 농협교육원과 영덕 삼성인력개발원에 이어 생활치료센터 3곳을 추가로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6일까지 경증환자 1189명을 나눠서 입소시킬 계획입니다.

또 환자 수가 많은 만큼 119구급차 대신 대형버스를 이용해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오늘까지 경주 농협교육원 235명이, 내일은 경북 영덕 삼성인력개발원 210명이 입소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구에서만 입원 대기 중인 환자가 2195명에 달해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입니다.

보건당국은 다음 주까지 국공립과 민간 시설을 추가 확보해 수용 인원을 2000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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