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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장관 "신종 코로나 미국에 일자리 줄 것" 망언

입력 2020-01-31 07:48 수정 2020-01-3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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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중국내 확진자는 이제 8000명에 육박하고 있고, 중국에 가지 않았는데도 감염이 된 그러니까 사람간의 전염 사례가 세계 곳곳에서 나오면서 WHO의 국제 비상사태가 선포가 된 그런 상황입니다.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망언이 나왔는데 미국 상무장관이 한 말인데요. 미국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식의 발언이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안태훈 기자, 구체적으로 어떻게 말을 한건가요?

[기자]

네,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발언을 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의 발언을 보도하면서 '부적절하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그동안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에게 미국으로의 공장 이전을 압박해왔는데요, 그 기조에만 충실하다가 '신종 코로나' 확산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발언이라는 지적입니다.

로스 장관은 미 동부 현지시간으로 20일 언론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북미지역에 일자리를 되돌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공식집계된 신종 코로나 사망자는 중국에서만 170명에 이릅니다.

(화면출처 : 뉴욕타임즈)

[앵커]

각국의 조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5명의 확진자가 나온 베트남에서는 감염 지역 출신의 중국 관광객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네요?

[기자]

네, 어제 베트남에서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2명, 하노이 남쪽 타인호아성에서 1명입니다.

이들은 모두 최근 중국 우한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 내 확진자는 모두 5명이 됐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8일부터 우한 출신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 비자 발급을 중단했습니다.

또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받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을 자국 내 여행사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프랑스서 신종 코로나 6번째 확진자 나와

프랑스에서도 여섯 번째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프랑스는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확인된 나라입니다.

■ 이탈리아 정박 크루즈서 중국인 고열 증세

한편 이탈리아 로마 인근 항구에선 대형 크루즈선이 멈춰섰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9일 밤 크루즈선에 있던 50대 중국인이 고열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크루즈선사 측은 이 중국인과 일행을 격리 조치하고 보건당국에 신고했습니다.

1차 검사에선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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