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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TF "후속 조치는 1~2달 뒤"…강경화 방일 주목

입력 2017-12-1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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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정부가 체결한 한일 간의 위안부 합의를 검증해왔던 TF가 그 결과를 이번달 안에 발표합니다. 하지만 이 결과에 따라 정부가 조치를 내놓는 시점은 곧바로가 아니라 평창올림픽 이후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 등 여러 상황들을 고려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입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위안부TF는 발표할 검증결과에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할 예정입니다.

출연금 10억 엔의 의미와 최종적, 불가역적 해결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배경, 그리고 위안부 소녀상이 거론된 이유 등을 밝히게 됩니다.

이병기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과 야치 쇼타로 NSC국장 간의 8번에 걸친 밀실회담의 내역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같은 TF 결과를 곧바로 정부 입장과 연결짓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정부 조치는 (검증 결과 발표 후) 한 두 달 뒤에 나올 것"이라면서 "종합적 판단을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TF가 장관 직속 기구지만 그게 곧 정부 입장인 것은 아니"라고도 말했습니다.

정부가 관련 조치를 바로 내놓지 않는 것은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본 외무성은 우리 정부 입장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대응이 '위안부 합의 재협상'이라는 기존 문 정부 입장에서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청와대와 행정부 일각에선 강경한 기류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19일 일본을 방문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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