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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출석 여부 미정"…헌재, 26일까지 결정 요구

입력 2017-02-2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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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7일로 최종변론일을 사흘 늦추면서 헌재는 대통령 출석 여부를 그 전날, 그러니까 26일까지 알려달라고 대통령 측에 다시 요구했습니다. 어제(22일)까지 알려달라고 통보했는데 대통령 측이 아직 못 정했다고 밝혔기 때문에 한 번 기회를 더 준 것입니다.

윤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대리인단은 대통령이 출석할지를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리인단은 재판 진행상황을 대통령이 모르기 때문에 출석 여부를 말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또 신문 방식에 대해서도 소추위 측과 협의해야 한다며 시간을 요구했습니다.

대리인단은 그러면서 3월 2~3일 이후로 대통령 출석 날짜를 잡아달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이 헌재에 출석할 경우 그동안 참모들이 재판정에서 해왔던 증언을 일일이 뒤집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소추위와 재판부의 신문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 입장에서는 득보다 실이 클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여전히 대통령의 출석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국회 소추위 측에선 대통령 측이 출석할 할 뜻도 없으면서 불공정 재판을 주장하며 시간끌기용으로 활용하려는 게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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