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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딸 관련 논란…'황제승마' 의혹에 다시 눈길

입력 2016-09-28 20:57 수정 2016-11-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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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최순실 씨의 딸 정모 씨가 이대에 입학한 뒤에 각종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입학 전에도 특혜 논란은 있었습니다. 저희 JTBC는 이미 2년 전 고3이었던 정 씨가 소속 선수들이 쓰는 마사회 경마장에서 훈련을 하는 모습을 촬영해 보도한 바 있는데요. 정 씨는 당시 이른바 황제승마 논란 속에 나홀로 훈련을 한 직후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4년 4월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경마장입니다.

큰 경마장 안에서 누군가 말을 타고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황제승마'는 1시간 넘게 이어집니다.

황제승마의 주인공은 최순실 씨의 딸 정모 씨입니다.

당시 고3이었던 정 씨가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경마장을 이용하며 훈련을 한 겁니다.

승마협회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승마협회 관계자 : 승마장은 오픈(개방) 형태로 운영하는 곳이고 한국마사회에서 허락해 주면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대표 선발전 직전 정 씨가 마사회 시설을 이용한 것 자체가 특혜라는 지적입니다.

[체육계 관계자 : (일반인에게 훈련) 편의를 봐준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거예요. 과천 경마장 시설이 굉장히 좋거든요. 그게 특혜라는 거죠.]

두 달 뒤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정 씨는 국가대표로 뽑혔습니다.

정 씨는 2014년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단체전에서만 금메달을 땄고, 지난해에는 이화여대에 승마 특기생으로 입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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