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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조위, '종료 방침'에 반발…특검요청안 제출

입력 2016-07-0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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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보도에 대한 정부 개입설이 의혹만이 아니었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인데요. 이런 가운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이 어제(30일)로 끝났다는 정부에 대해 특조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이정현 의원, 또 길환영 전 KBS 사장, 역시 특조위도 자체 조사를 해서 검찰에 고발했고요. 세월호에 제주해군기지로 가는 철근이 실려있었다는, 기존 검찰 수사에는 없었던 사실도 밝혀낸 특조위인데요. 전체 조사 안건에 대한 진행률이 이제 30% 라는 게 특조위의 입장입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에 따르면 세월호 특별법이 시행된 지 1년 6개월이 지난 어제가 특조위 조사 종료일입니다.

특조위에서는 실제 업무를 시작한 게 지난해 8월인 만큼 내년 2월까지는 진상 규명활동을 할 수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오늘부터 특조위에 파견됐던 공무원 28명 중 11명이 원래 소속된 부처로 돌아갑니다.

특조위가 고용한 별정직 공무원도 언제 면직 처리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남은 사람들에 대한 월급이나 경비도 지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조위는 그동안 검찰 수사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제주 해군기지로 가는 철근의 존재 등을 밝혔습니다.

또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길환영 전 KBS 사장을 자체 조사해 검찰에 고발한 것과 두 차례 청문회에 참사 관련자를 불러 공개적으로 입장을 들은 것도 의미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특조위는 어제 국회에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국회 의결 요청안'을 다시 제출하고 특조위 조사 활동을 끝내려는 정부 움직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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