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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법안처리해달라" 야당 지도부 "여당 유연성에 달렸다"

입력 2015-12-2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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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법안처리해달라" 야당 지도부 "여당 유연성에 달렸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이목희 정책위의장을 찾아 노동5법 등 쟁점법안 처리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10시께 최근 새로 취임한 이목희 정책위의장의 국회 집무실을 찾아 취임인사차 20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

양측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노동 관련 법, 경제활성화 관련 법들이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이에 대해 "새누리당이 정부가 낸 법안이 '진선진미'(盡善盡美·착함과 아름다움을 다함)하기 때문에 일점일획도 못고친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며 "10개를 하고 싶어도 국민들의 반대가 많고 강하면 5개만 하고 그 다음 단계로 갈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또 "협상의 성패는 새누리당이 얼마나 유연성을 갖느냐에 달려있다"며 "최 부총리가 적극적으로 법안의 내용을 조정하는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이 정책위의장을 만난 후 곧바로 이종걸 원내대표 집무실을 찾아 40여분간 노동5법과 경제활성화4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임시국회가 막판으로 가고 있으니 노동5법 등을 결의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원내대표는 "법 안에서 야당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한 보완장치를 만드는 것이 협상의 자세"라고 맞받았다.

최 부총리는 이에 대해 "새로운 것(법안)을 들고 나오면 협상이 기본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회동이 끝난 후 "이목희 정책위의장과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야당이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면 법 내에서 보완장치를 만들어가면서 문제를 풀면은 풀릴 수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며 "다만 아무 상관없는 법을 같이 논의하게 되면 그렇게 하면 협상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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