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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14명 더 늘어…서울시 "양천 메디힐 병원 봉쇄"

입력 2015-06-11 14:45 수정 2015-06-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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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감염이 의심됐던 임신부와 경찰관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확진 판정이 오락가락 하면서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한편, 서울시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병원을 봉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한주 기자! 환자가 몇 명이나 늘었나요?


[기자]

어제 저희가 100번째 환자까지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새롭게 늘어난 확진자는 모두 12명, 전체 환자는 122명이 됐습니다.

경계성 음성 판정이 내려져 정밀검사를 진행했던 임신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역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시 증세가 나타난 평택의 경찰관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에서 임신부와 경찰관이 메르스 확진을 받은 것은 모두 처음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새롭게 추가한 확진자 가운데 8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1명은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서 추가됐고, 이들 가운데는 주소지가 창원과 보성, 속초 등 지방인 감염자도 있었습니다.

환자 상태는 현재 13명이 다소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고, 밤사이 퇴원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메르스와 관련해 자가 격리자는 3805명이며, 유전자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225명입니다.

[앵커]

확진 판정이 오락가락하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 데로 임신부와 경찰관 모두 판정이 번복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경찰관인 35살 이모 경사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에 다녀온 지인을 만난 뒤 메르스 음성으로 판정됐다 최종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는데요.

이 기간 동안 입원과 퇴원을 반복한데다 거친 병원이 많아 명확한 감염과 확산 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임신부 역시 검사 결과가 두 차례 번복됐고, 지난 3일 퇴원하고 7일 조기진통으로 재입원하기까지 행적이 파악되지 않아 지역사회 내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시가 경유 병원에 대한 폐쇄도 결정했다고요?

[기자]

네, 서울시는 오늘 구청장 연석회의에서 확진 환자가 입원해 있던 양천구 신월동의 메디힐 병원을 봉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메디힐 병원은 메르스 잠복기가 끝나는 오는 23일까지 입원과 퇴원이 금지되고 외래 진료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이와함께 다른 병원에서 온 메르스 환자를 받지 말라는 이메일을 소속 병원 전문의들에게 보내 물의를 빚은 서울의료원 진료부장은 즉각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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