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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예매 한때 중단…주 52시간 시행 앞두고 '진통'

입력 2018-06-0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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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됩니다. 초기에 좀 진통이 있을 걸로 보이는데, 대표적인 게 노선 버스입니다. 한때 일부 버스터미널엔 예매를 중단한다는 공지가 떠서 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해프닝으로 끝나긴 했지만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동서울버스터미널은 그제(6일) 7월부터 시외버스 예매를 중단한다는 공지문을 홈페이지에 띄웠습니다.

KD운송그룹과 금남고속 등 일부 시외버스 회사들이 근로시간 단축을 앞두고 노선 변경과 운행 단축이 불가피 하다며 서비스 중단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동서울터미널 관계자 : 운수회사에서 우리에게 공문을 줘서 7월 예매를 중단을 해달라 전체적으로, 예약은 잠깐 내가 중단 하겠다…]

논란의 일자 국토부가 진화에 나섰고, 서비스도 재개됐습니다.

국토부는 "지난달 노사정이 버스 운행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는데 일부 업체들이 전달받지 못해 일어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현재 연장근로 무제한 업종인 노선버스는 다음달부터는 주 68시간, 내년 7월부터는 주52시간 근무제를 차례로 적용받습니다. 

노사정은 우선 탄력 근무제를 활용해 법정 근로시간을 맞추기로 했지만 내년 이후로는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이때문에 업계에서는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운행을 줄이거나 노선을 변경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교통연구원은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될 경우 1만 7000명 이상의 운전 기사가 추가로 채용돼야 할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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