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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전초전…'디테일 싸움' 나선 성 김-최선희 누구?

입력 2018-05-28 20:22 수정 2018-05-2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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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의제를 놓고 맞대면 중인 북미 양측 대표는 주한 미국 대사를 하면서 우리에게도 익숙한 성 김 주 필리핀 대사 그리고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부상입니다.

북·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를 가를 싸움을 맡은 성 김과 최선희가 누구인지 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성 김 주 필리핀 대사는 미국 국무부내 대표적인 북핵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필리핀 대사가 북미 정상회담 의제 협상 리더로 발탁된 이유입니다. 

한국계 미국인인 김 대사는 2000년대 중반부터 6자회담 특사, 주한 미국대사 등을 맡으며 한반도 전문가로 커리어를 쌓아 왔습니다.

2008년 6월 북한 영변 원자로 냉각탑 폭파 당시 현장에 있었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북핵 정책을 총괄했습니다.

북측 대표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나온 것은 다소 의외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난 24일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난한 최 부상의 담화가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표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김정은 정권에서 신뢰를 받는 외교관이라는 평가도 함께 나옵니다.

그는 최근 부상으로 승진하면서 북·미 접촉 실무를 맡아왔습니다.

최 부상은 북한의 대표적인 외교 엘리트로 지난해 10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핵 비확산회의에도 참석했습니다.

북한이 핵무력을 강조하던 당시 대화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선희/북한 외무성 부상 (지난해 10월) :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을 주장합니다. 그러나 대화의 전제가 바로 서 있어야 되고…]

김 대사와 최 부상은 2005년 6자회담 당시 양측 대표단으로 참석해 얼굴을 익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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