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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대선에 바빠진 정치권…각당 후보 언제 결정되나

입력 2017-03-10 20:41

5월 9일 대선 시 다음 달 17일부터 선거운동
황교안, 대선 한 달 전 공직 사퇴해야 출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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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대선 시 다음 달 17일부터 선거운동
황교안, 대선 한 달 전 공직 사퇴해야 출마 가능

[앵커]

보신 것처럼 이제 60일 안에 대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 정치권도 바빠졌습니다. 서복현 기자와 좀 더 짚어보죠.

서 기자, 가장 큰 변수였던 대선 시기는 정리됐네요?

[기자]

5월 대선이냐, 아니면 기존대로 12월 대선이냐가 대선을 준비하는 각 당과 대선 주자들에게는 가장 큰 변수였는데요.

오늘 헌재의 결정으로 이 변수가 해소가 됐습니다.

[앵커]

현재로썬 5월 9일이 대선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5월 9일로 가정하면, 이후 일정들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일단 법상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은 22일입니다. 만약 5월 9일에 대선을 한다면 4월 16일까지는 중앙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바로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됩니다.

그 전에 각 당에서는 경선 등을 통해서 당의 대선 후보를 정해야 합니다. 물론 5월 9일을 가정한 것이기 때문에 그 전에 대선이 치러진다면 이 일정 역시 더 당겨지는 것이고요.

[앵커]

4월 16일까지 후보 등록을 마쳐야 한다면, 이제 한 달 조금 더 남은 건데요. 당별로 경선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우선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그리고 이재명 성남시장까지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에 속한 주자들이 많은 더불어민주당은 경선 일정이 나왔습니다.

4차례의 지역별 순회 투표가 있는데요. 오는 27일 호남을 시작으로 29일 충청, 31일은 영남, 다음달 3일 수도권과 강원 등을 묶어 투표를 하면요. 3일에 후보가 결정되는데요.

만약 1차 투표에서 과반이 없으면, 1위 주자가 과반이 되지 않으면 4일부터 닷새간 결선 투표를 진행해서 8일에 후보를 최종 확정합니다.

[앵커]

지금 1차 선거인단 모집까지 완료된 거죠?

[기자]

네, 지난달 15일부터 시작해서 어제까지 1차 선거인단을 모집했는데요. 모두 163만여 명입니다. 2차 선거인단 모집 기한은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 간 진행됩니다.

이 선거인단의 수가 경선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국민의당은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천정배 전 대표가 대선주자인데요.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로 후보를 선출하기로 오늘 경선 원칙을 정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오는 13일과 14일 예비후보 등록을 받고, 25일부터 경선이 시작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범여권은 경선 일정이 결정됐습니까?

[기자]

자유한국당 역시 아직 경선 일정, 경선 규칙도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고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바른정당은 이미 경선규칙을 마련했고요. 오는 28일까지 대선후보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정의당은 이미 심상정 대표가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앵커]

황교안 권한대행이 지금까지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는데요. 언제쯤 입장을 낼까요?

[기자]

황교안 권한대행이 만약 대선에 출마를 하려면요. 5월 9일 대선을 가정하면 30일 전인 4월 9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대선 출마 여부를 늦어도 다음 달 9일까지는 결정을 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죠, 서복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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